1. 중국시장에서의 선호 장르
MMORPG는 Massively Multi-play Online Role Play Game(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의 약자이며 MORPG는 Massively를 제외한 온라인 RPG게임을 의미합니다. MMORPG에서는 수백에서 수천명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 접속하여 게임을 즐기나 MORPG에서는 제한된 소수 (수십명)의 이용자가 독립된 공간에서 게임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MMORPG에서는 광활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반면, 그로 인해 네트워크의 잦은 끊김 현상을 경험한다면, MORPG에서는 독립된 가상공간에서 소수가 플레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네트워크 Lag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따라서 캐릭터 모션을 강조하는 액션성과 빠른 진행,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관련기사 1 참조)
중국에서는 현재 MMORPG보다는 MORPG 게임이 보다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MMORPG 부문 1위인 A사의 B게임(중국 Publisher: Shanda)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동시접속자의 일부 감소를 경험하고 있으나, MORPG 부문 1위인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중국 Publisher: Tencent)의 경우 동시접속자 220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단의 관련기사 2 참조)
중국 공개시범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약 40만 명을 기록한 C MMORPG 게임은 현재 동시접속자 평일 4~6만 명(추정), 새벽 1.6~3.2만 명(추정) 수준으로 감소할 정도로, 빠르고 경쾌한 게임 진행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특성상 MMORPG 게임에 대한 호응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http://bbs.duowan.com/thread-16035990-1-1.html)
(하단의 관련기사 3, 4 참조)
따라서 MMORPG 장르인 R2와 MORPG의 장르인 C9을 중국시장에서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R2는 기존의 MMORPG 장르의 게임과, C9은 기존의 MORPG 장르의 게임과 서로 비교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2. 온라인 게임 배급사(Publisher)의 역량
중국에서 R2는 NHN의 중국 자회사인 아워게임을 통하여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아워게임은 경쟁 심화와 플랫폼 낙후 등의 이유로 2009년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NHN에서는 중국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워게임은 2009년 매출 400억 원 목표, 3년 내 중국 게임 시장 10위 권을 목표로 하는 중국 게임시장에서는 중위권의 배급력을 갖춘 게임회사 입니다.
(하단의 관련기사 5, 6 참조)
이와 비교하여 C9의 중국 배급을 맡게 된 Tencent는 현재 구글, 아마존에 이은 세계 3위의 IT기업이며 시가총액이 2010년 3월 현재 400억 달러(환율 1,200원 적용 시 48조원)에 육박하며 2009년 매출 18억 달러(2.16조원)를 기록한 초대형 IT업체로 온라인 게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입니다.
특히 Tencent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하여 수많은 게이머들을 집객할 수 잇는 마케팅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게임 개발에 대한 이해와 퍼블리싱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게임 타이틀을 신중하게 소싱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단의 관련기사 7 참조)
이러한 평판은
(1) Tencent에서 중국 배급을 맡은 우리나라의 주식회사 네오플의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2008년 6월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가입자 1억 7천만명, 동시접속자수 22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중국에서 매월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과,
(2) 우리나라의 주식회사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국내에서는 출시 이후 300 ~ 1,000명 수준의 저조한 동시접속자를 기록하였으나 중국에서는 2010년 4월 현재 동시접속자 180만 명을 돌파할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으며 판권 보유사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개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Tencent의 게임에 대한 이해와 마케팅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단의 관련기사 8, 9, 10 참조)
이러한 점에서 중국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은 가입자와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우수한 퍼블리셔(배급사)와의 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3월 현재 Tencent사의 QQ 동시접속자수는 약 1억 명(http://baike.baidu.com/view/71203.htm)으로 2009년 8월 현재 아워게임의 최고 동접자 60만 명(http://baike.baidu.com/view/28417.htm) 대비 약 167배의 규모입니다.
3.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성
중국 시장조사업체 i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2008년 207억 8천만 RMB(약 4.8조원)에서 매년 35% 성장, 2012년 686억 RMB(약 1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은 약 1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바 C9의 2011년 예상 중국 매출액 186억 원은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대비 약 0.15%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하단의 관련기사 11 참조)
더불어 온라인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는 미미한 실적을 보인 게임이라 하더라도 해외 진출 국가 및 해당지역의 퍼블리셔의 능력에 따라 국내실적과는 전혀 다른 기대이상의 실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상기에 언급되었던 크로스파이어(중국), 웹젠의 SUN(일본)과 같은 경우이며,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졌던 미르의 전설, 일본에서의 성공으로 다시 알려진 붉은 보석 등과 같은 게임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이 C9이 중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C9의 경우, 국내 OBT에서 상용화서비스 시점까지의 높았던 호응도, 상기 언급된 중국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Tencent의 마케팅 및 게임운영능력을 감안한다면 C9의 중국 매출 추정에 대한 부분도 가능성의 차원에는 과대평가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1. 뉴스: 게임 장르 MORPG의 급성장...이유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1952163)
2. 뉴스: [컨콜] "中 동접 일부 감소•••극복 노력 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175803)
3. 뉴스: 玩家聚焦:Aion没落谁之过? (중국 시나닷컴)
(http://games.sina.com.cn/o/n/2010-03-19/1740383878.shtml)
4. 뉴스: MMORPG的衰落?竞技游戏的崛起? (MMORPG의 몰락? MO게임의 상승?: 중국 17173.com)
(http://blog.17173.com/content/2010-03-18/20100318101940991.shtml)
5. 관련 뉴스: NHN,中 게임사업 접을까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1876067&cDateYear=2010&cDateMonth=01&cDateDay=18)
6. 뉴스: "NHN과 협력해 中게임시장 10위권 진입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0907/e2009071417023070260.htm)
7. 뉴스: 세계 최대 IT기업 구글 "NO!", 中 텐센트 주목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31810291243125&outlink=1)
8. 뉴스: "던전앤파이터" 전세계 가입자 2억명 "코앞"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004121633553&sec_id=560201&pt=nv)
9. 뉴스: 가물가물한 온라인 게임, 새해에는 얼굴 좀 볼 수 있을까?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6730)
10. 뉴스: 네오위즈게임즈 효자 게임=‘피파온라인2•크로스파이어’
(http://www.eto.co.kr/?Code=20100429160032797&ts=143759)
11. 뉴스: [특집③] 텐센트 게임사업의 과거와 미래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294955&category=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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