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0) ㈜웹젠(대표 김남주, www.webzen.com)의 헉슬리 스튜디오 강기종PD가 19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전공수업 중 진행됐으며 그 동안 동문 출신 전문경영인들이 서울대에서 강의를 가진 적은 많았지만, 게임개발자가 강단에 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관심을 모았다.
‘헉슬리’의 개발 총괄 디렉터 강기종PD는 새로운 게임장르를 개척하고 국내 최초로 온라인과 콘솔의 멀티플랫폼 서비스에 도전하는 등 혁신적인 시도들로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에 '아시아온라인게임콘퍼런스(AOGC) 2005’와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 2006’ 등 다수의 세미나와 게임 관련 학과의 특강에 초청되어 게임산업과 관련한 실무 전문가 입장에서 다양한 강연을 펼쳐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개발 총괄 디렉터로서의 시각에서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게임 개발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학문의 실무 적용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컴퓨터 공학부 1학년 이재훈 군은 “아직 1학년이지만, 게임 분야에 관심이 있어 일부러 청강했다. 수업만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스튜디오 내의 구체적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던 강의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강을 추진한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이제희 교수는 “그 동안 게임업계 CEO들의 강연은 여러 번 있었지만, 게임 개발자를 모신 것은 처음”이라며, “경영자들의 강연과는 달리 학생들이 직접적인 게임 개발 실무를 체험 할 수 있었던 색다른 기회였다. 기회가 닿는다면, 아트 디렉터 등 전문 개발자들의 강연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강기종PD가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헉슬리(www.huxley.co.kr)’는 오는 12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