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3) 국산 온라인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중국 내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China Joy)’의 기대게임 시상에서 10대 기대작 순위 내에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 대거 포함되며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것.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10대 게임상 순위 내에 포함된 외국산 게임은 모두 7개 작품으로 이 중‘던전앤드래곤’(미국)과 ‘대항해시대 온라인’(일본)을 제외한 5개 작품이 한국산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기적세계’ 라는 이름으로 중국 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웹젠의 ‘SUN’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을 기록하며 중국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또한 삼국지를 소재로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개발 중인 ‘일기당천’ 역시 리얼 삼국지 게임을 기대하던 수많은 중국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지난 ‘차이나조이’에 출품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게임 유저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10위권 내에 포함된 한국산 온라인 게임은 웹젠의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이하 ‘SUN’)과 ‘일기당천’,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소노브이의 ‘샤이아’, 소닉앤트의 ‘익스트림사커’ 등 총 5개 작품. 특히 웹젠은 런칭을 앞둔 2개의 게임이 모두 랭크되어 ‘뮤 온라인’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웹젠의 김남주 대표는 “중국 내에서 4,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뮤 온라인’의 인기로 인해 웹젠산 게임 타이틀에 대한 중국 유저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차이나조이 시상식에서 웹젠의 게임이 2개 작품이나 수상을 한 만큼 앞으로 보다 착실한 준비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차이나조이’ 기대 게임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중국 북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